덜 익은 과일이나 찬 음식물을 섭취하여 발생되는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급성장염·식욕부진 등에 응용한다. 우리나라의 기록으로는 『동의보감』·『방약합편』·『제중신편』 등에 인용되어 있다.
처방의 구성은 향유 12g, 후박(厚朴)·백편두(白扁豆) 각 5.5∼6.0g으로 되었다. 이의 처방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1회 4∼6g을 생강 끓인 물로 복용한다. 이 처방에서 백편두를 빼고 황련 3g을 보태면 여름철에 갈증을 풀어주는 황련향유산(黃連香薷散)이 된다.
이 처방은 가루약이므로 여름철의 여행 등 환경 변화에 의하여 발생되는 질병에 구급상비약으로 준비하고 다닐 만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