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헌헌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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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김여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9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구선희 (고려대학교, 한국사)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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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김여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9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883년(고종 20) 김여중의 9세손 김태한(金台漢)이 편집하고, 1929년 송주헌(宋柱憲)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환기(宋煥箕)의 서문, 권말에 김영근(金永根)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3권 1책. 목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부(賦) 4수, 제문 2편, 시 40수, 격서(檄書)·기(記)·묘지 각 1편, 권2·3에 부록으로 박수구(朴壽龜)가 쓴 행장, 김평묵(金平默)의 묘갈명, 안수린(安壽麟)의 기사(記事), 송환기의 성원현록(姓苑賢錄)과 호남절의록(湖南節義錄), 저자의 무공을 칭송한 전라도좌의병장임계영상소(全羅道左義兵將任啓永上疏), 김태한의 발문, 행장 4편, 묘갈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의 「양월일부경연부(兩月一赴經筵賦)」는 진사 급제 시 지은 글로 결락된 자구가 많으며, 「삼고탈곤륜부(三鼓奪崑崙賦)」는 전란에서 무공을 세운 저자의 웅혼한 기상이 잘 드러나 있는 글이다. 시 가운데 「관주사호운(觀舟師呼韻)」도 이와 같은 저자의 기백을 보여 주는 것이며, 「독주자대전유감음(讀朱子大全有感吟)」은 경서를 읽고 그 감상을 읊은 것이다. 그밖에도 「월하즉사(月下卽事)」·「춘의호운(春意呼韻)」 등 일상의 한가로움과 계절의 변화 등을 서정적 문체로 읊은 것이 다수 실려 있다.

「한거즉사(閒居卽事)」에서는 “머리 큰 아이놈의 모자가 쉽게 벗겨지듯/ 이빨이 빠져버려 말하기도 어렵구나./ 나비가 꽃에 머금은 이슬을 뿌리자/ 향기로운 수풀에는 저녁안개가 자욱하다.”라고 노래하였다. 그리고 「임진모의격서(壬辰募義檄書)」는 임계영·박광전(朴光前) 등과 임진왜란 당시 기병할 때 전라도 여러 읍에서 의병을 모집한 격문이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 때의 전라도 의병의 활약상과 조선 중기 향촌 사족의 한문학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저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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