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1970. 서울 출생. 일본 메이지학원(明治學院) 중학부를 졸업한 뒤 상해 후장대학(滬江大學)에 진학하였다. 재학시절부터 육상 및 축구선수생활을 하였으며, 1925년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7회 극동선수권대회에 중국 대표팀의 선수로 출전하였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대회에도 중국대표단 임원으로 참가하였고, 1945년에는 상해축구협회 부회장직을 역임하였다. 광복과 함께 귀국, 1951년 이후 계속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지내면서 1952년 헬싱키올림픽대회, 1956년 멜버른올림픽대회, 1960년 로마올림픽대회 등의 대표선수단 섭외임원 또는 회의대표로 참가하였다.
1954년부터 1966년까지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 본부임원과 아시아경기연맹 평의원을 역임하면서 세계를 향한 우리나라 체육의 도약에 공헌하였다. 1955년에 맡았던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하여 세계인류애한국협회장, 한·오스트레일리아협회장, 서울대학교 후원회장, 주한미군위문협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