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크게 활동하였으나 일본으로 건너간 연대는 미상이다. 645년(의자왕 5)에 일본 고토쿠왕(孝德王)이 일본 승려를 지도하기 위하여 고구려의 복량(福亮) 등 10인의 법사를 임명하고, 혜묘를 백제사(百濟寺)의 사주(寺主)로 임명하였다.
그 뒤 백제계의 유민과 일본인들을 교화하다가, 681년(신문왕 1) 병이 들자 덴무왕(天武王)은 왕자 구사카베(草壁)를 보내어 문병하였고, 이듬해 입적하자 태자를 보내어 조의를 표하였다. 일본 왕실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았으나 자세한 활동상황은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