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56호. 향나무는 호남리 산기슭의 남쪽 아래에 있다. 북쪽과 서남쪽에는 산이 막혀있고 주변에는 소나무가 주로 자라고 있다.
향나무가 자라는 토양은 화강암지대에서 생긴 충적토양이고 모래메흙이며 토양수분은 적당하다. 이 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9.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751.6㎜이다.
향나무는 1570년에 심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나무는 높이 12m, 뿌리목둘레 4m, 수관(樹冠) 지름 13m 정도이다. 가지는 뿌리목 위에서 4 갈래로 갈라져 보기 좋은 형태로 되어 있다. 풍치수임으로 잘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