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수지(樹脂)가 석회화한 광물로 투명 또는 반투명의 지방광택을 내며, 밀황색·납황색·적갈색을 나타낸다. 퇴적암 속에서 발견되며 탄층에 수반되는 일이 많은데, 특히 속에 벌레가 들어 있는 것은 값이 비싸다.
굳기는 2.0∼2.5, 비중은 1.0∼1.1로서 보석 중에서는 무른 편에 속한다. 287℃에서 녹고 불꽃을 내고 타며 특유한 냄새가 난다. 우리 나라에서는 칠보 중의 하나로 귀하게 여겼으며, 곡옥·조옥 등을 만들어 여러 가지 노리개나 장식품에 사용하였다.
조선시대 기록에 의하면 서인(庶人)이 갓끈·갓장식에 사용하는 것을 금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으로 미루어 널리 이용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부녀자들의 노리개에 많이 이용되었으며, 가락지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발트해에서 생산되는 것은 투명하고 아름다워서 유명하다.
해수(海水)보다 가볍기 때문에 해안에 있는 모암으로부터 바다에 떨어져 파도에 밀려 기슭까지 오는 일이 많다고 하며, 따라서 이전에는 바다 속에 들어가 그물로 건져올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