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관립의학교(官立醫學校)에서 편집하였다. 한독의약박물관(韓獨醫藥博物館)에 소장되어 있다.
호열자는 콜레라를 한역(漢譯)한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1821년(순조 21)경부터 크게 유행하였다. 1894년(고종 31) 갑오경장 이후 서양의학에 의한 행정제도를 개혁하면서 1895년 각종 유행성전염병의 예방 및 소독법의 법규를 발표하였다. 같은 해 6월 내부령(內部令) 제4호로서 「콜레라병 소독규칙」과 내부령 제5호로써 「콜레라병 예방과 소독집행규정」을 반포하여 전염병 예방 및 소독에 관한 행정제도를 강화하여 왔다. 이러한 취지에서 관립의학교에서 편집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콜레라의 전염계통과 그 병의 유행 및 예방법 또는 환자의 관리, 소독방법들을 간략하게 적은 서양의학에 의한 최초의 전염병 예방서로서 그 가치가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