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경성촬영소(京城撮影所)에서 제작하였다. 제작자 와케지마(分島周次郎), 촬영·편집 이필우(李弼雨), 출연 김소영(金素英)·김연실(金蓮實)·임운학(林雲鶴)·김근문(金根門) 등이다. 홍정승의 서자로 태어난 길동은 봉건사회제도에 반발하여 의적이 된다.
그는 활빈당을 조직하여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탈취하여 그 재물로써 빈민들을 구제한다. 조정에서는 그를 잡아들이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허사였다. 마침내 길동은 율도국을 창건하여 그 왕이 된다. 이 작품은 무성영화로 개봉하고 후일 녹음을 하였다.
1934년조선극장에서 개봉되었으며 1936년 이 작품의 후편이 이명우(李明雨) 감독으로 경성촬영소에서 제작되어 그 해 6월 10일 단성사(團成社)에서 개봉되기도 하였다. 또한,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극영화작품으로 신동헌(申東憲) 감독으로 세기상사(世紀商事)에서 제작, 그 해 1월 대한극장에서 개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