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망실되어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간행시기와 편찬한 사람을 알 수 없다. 『명종실록』(명종 5 11월 10일)에 ‘『황달학질치료방』을 승정원에 내려 각 도 주·부·군·현의 첨사(僉使)·만호(萬戶) 등이 간행하였다. 그러나 산간벽지의 사람은 널리 볼 수 없었으므로 감사 및 주·부거읍(州府巨邑)에서 이 책을 인출하여 경내의 인민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였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중요한 책이었음을 알 수 있다.
명종이 행대부호군(行大夫護軍) 유지번(柳之蕃)과 내의원주부(內醫院主簿) 김윤은(金允誾)에게 명하여 『달학이해방(疸瘧易解方)』을 편집하게 하고, 또 예조판서 정사룡(鄭士龍)과 병조판서 안현(安玹)에게 명하여 다시 수교하게 하고 언문으로 번역, 인반(印頒)하여 부인·소아가 모두 치료를 받도록 하였다.
『달학이해방』과 『황달학질치료방』이 같은 방서인지 혹은 다른 것인지 속단하기는 어려우나, 두 방서가 모두 황달과 학질을 치료하기 위하여 같은 시기에 관명으로 편집된 것으로 보아 같은 계통의 방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