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이실(而實). 황형(黃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황기(黃琦)이고, 아버지는 참봉 황대용(黃大用)이며, 어머니는 정백붕(鄭百朋)의 딸이다.
1580년(선조 13) 알성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영광군수를 거쳐 이천부사 역임 중 여러 작폐가 드러나 탄핵을 받고 파직되었다. 이후 통례원상례(通禮院相禮)를 거쳐, 다시 원주목사·서산군수를 지냈으나 교체 파직되었다.
성균관직강·상의원정을 지내고 다시 외직으로 청송부사를 역임하였다. 그 뒤 전적 등을 거쳐, 광해군대에는 행사정(行司正)을 역임하고 폐모(廢母) 정청(政廳)에도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