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경기도 광주 경안(京安)지역에 도읍하였다고 전해지는 소국(小國)이다. 광주의 별칭인 회안은 한(韓)의 연장음(延長音, 反切音)으로서, 경안은 곧 고조선의 마지막 왕으로 서기전 194년∼서기전 180년 사이에 위만(衛滿)에게 패하여 뱃길로 남쪽 한으로 가서 한왕(韓王)이 되었다고 하는 고조선준왕(準王)이 남래(南來)한 곳이며, 전설상의 회안국왕은 준왕이라는 학설이 있다.
광주의 옛이름에 한산(漢山 : 지금의 南漢山)·한성(漢城 : 지금의 南漢山城)·한수(漢水)·한주(漢州)와 같이 ‘한’자가 계속 붙어온 것 역시 이 지역과 한의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