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사 벽화 보현 설화

  • 문학
  • 작품
  • 삼국
흥륜사에 10여 일간 제석(帝釋)이 내려와 머물렀다는 내용의 설화.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현룡 (건국대학교, 국문학)
  • 최종수정 2025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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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흥륜사에 10여 일간 제석(帝釋)이 내려와 머물렀다는 내용의 설화.

내용

불교의 영이(靈異)를 실제로 나타나게 하여 세상 사람들을 감동시킨 설화로, 『삼국유사』 권3 탑상편(塔像篇)에 실려 있다.

신라 제54대 경명왕 때, 흥륜사의 남문과 좌우 건물이 불타서 정화(靖和) · 단계(𢎪繼) 두 승려가 시주를 모집하여 수리할 계획을 세웠다. 마침 제석이 절의 좌경루(左經樓)에 내려와 10여 일을 머물렀다.

그러자 절의 건물이며 탑, 그리고 초목토석에 이르기까지 향기가 나고 오색구름이 절을 덮었으며, 남지(南池)의 어룡들이 기뻐 뛰놀았다. 이 소식을 들은 나라 사람들이 몰려들어 감탄하고 비단과 보물이며 곡식을 자진하여 바쳤고, 공장(工匠)들이 자진하여 공사를 서둘러 하루만에 복구를 완성하였다.

제석이 환궁하려 하자 두 승려가 진용(眞容)을 그려 천은을 기리겠다고 하니 보현보살의 상을 그려 걸고 공양하라고 하였고, 그려서 건 것이 흥륜사의 보현상이라는 내용이다.

이 설화는 흥륜사의 보현벽화를 두고 생긴 설화이지만, 절 중수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일부러 제석을 꾸며 소문을 내었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설화에도 영이를 가식하여 시주를 모은 설화가 몇 편 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 - 『삼국유사(三國遺事)』

  • - 『한국고설화론』(김현룡, 새문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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