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복궁에 있는 조선시대의 종.
개설
내용
유곽과 유곽 사이마다 원형 두광(頭光)을 갖추고 합장한 모습의 보살입상(菩薩立像)이 유려하게 부조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이후 제작되는 조선 범종의 하나의 전형 양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유곽과 보살상은 고려 말에 유입된 중국 종 양식과 또 다른 한국 전통형 종의 잔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종구(鐘口)에서 위로 올라온 부분에는 하대(下帶)처럼 묘사된 파도문대가 장식되어 있다. 횡대와 이 문양대 사이에 장문(長文)의 명문이 돋을새김 되어 있는데, 이 종이 왕실 발원에 의해 1462년(세조 8)에 흥천사용으로 제작된 사실과 종을 제작할 당시의 수공업(手工業) 분업 상황 및 직제(職制)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미』금속공예(정영호 감수, 중앙일보사, 1993)
- 「조선전기 범종고」(정영호, 『동양학』1,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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