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 출생으로 일본 동경예술대학(東京藝術大學) 음악학부의 전신인 동경음악학교 선과 및 연구과를 졸업하였으며, 해방 이전에는 만주국의 신경교향악단(新京交響樂團) 단원과 신경음악원의 교사로 활동을 하였다.
1945년 해방 이후 귀국하여 고려교향악단과 서울교향악단의 수석연주자, 육군군악학교 교관, 육군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교향악과 관악의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1955년부터 1978년까지 23년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면서 후진을 양성하였고, 1973년 남궁요열(南宮堯悅) 등과 함께 한국관악지도자회를 조직하였다. 또한 그는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연주자로도 활동을 하였으며, 한국관악지도자협회 회장과 목원대학 음악학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다.
바이올린ㆍ비올라ㆍ트롬본ㆍ지휘 등 음악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하였는데, 특히 한국 관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