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제100호선) 상에 건설된 다리로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와 고양시 덕양구 능곡동을 남북으로 연결한다. 행주대교에서 약 2㎞ 떨어진 서쪽 지역에 건설되어 2008년 5월일산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10년 이상 한강의 가장 하류 지역에서 지역 교통을 담당하였다. 교량 북단은 자유로(강변북로)와 직결되고 남단 방향에서는 인근 김포나들목을 통해 국도 48호선과 연결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의 일환으로 1992년 12월 착공하여 1997년 10월 완공되었으며 총 공사비는 1,431억원이 소요되었다. 한강에 부설된 21번째 다리로 완공 당시 기준 한강 교량 중 너비가 가장 넓고 길이도 가장 길다. 하부의 교각이 상부구조와 조화를 이루어 미관이 뛰어나다.
길이 2,280m(총연장 1,475m), 너비 38.2m 8차로로 중앙에는 너비 3.4m의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다. 하부구조는 교대가 20기이고, 경간 사이의 최대 거리는 125m에 이른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일부를 구성함에 따라 수도권 교통량을 환상형(環狀形)으로 처리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으며, 특히 서울 서북부 지역(김포시, 강화군, 고양시, 파주시 등)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포대교의 개통으로 과거 극심한 혼잡에 시달리던 국도 39호선행주대교 구간의 정체가 크게 완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