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8월 착공해 2003년 1월 6일 개통되었으며 부산광역시도 제77호선의 일부이다. 총 공사비는 약 7,899억 원이 소요되었다. 건설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는데, 내진 1등급(리히터 규모 6) 지진, 초속 45m 규모의 태풍, 높이 7m 파도 등에도 견딜 수 있게 건설되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임시로 개통되었다가 2003년 1월 정식 개통되었으며 같은 해 6월부터 유료통행이 시작되었다.
총 교량 연장 7,420m 중 중앙 부분의 900m는 현수교이며 접속교량 6,520m로 구성되어 있다. 너비 18∼25m, 복층(2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이며, 교량 건설은 부산광역시 건설본부가 맡았으며 현재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 · 운영하고 있다. 교량 전체가 자동차 전용도로이므로 보행자, 자전거는 물론 긴급자동차(싸이카) 이외의 모든 이륜자동차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해상에 건설된 교량 특성상 차량 운행시 측면 강풍에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전면을 가로지르는 웅장한 규모와 함께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조명시설을 갖추어 탁월한 해상경관을 연출한다. ‘다이아몬드브릿지’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광안대교는 광안리, 해운대 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명소로 부산지역 관광의 활력을 주고 있다. 특히 여름 피서철 및 부산국제영화제 등 관광 특수기에는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완공 당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장대형 복층(2층) 구조 현수교로 교량 상층은 수영구 방향, 하층은 해운대구 방향의 차량들만 일방통행이 가능하다. 2010년 9월 현재 승용차 기준 편도 1,0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되는 유료도로이지만,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출퇴근 차량의 편의를 위해 시간대별로 10∼20%의 통행료를 할인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