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개 동서노선 가운데 하나로 거제∼포항선이라고도 한다. 거제시 남부면을 기점으로 경상남도 동부 남해안 지역(통영, 고성, 창원)을 지나 부산광역시를 관통하여 동해안을 따라 울산광역시까지 이른 다음 경상북도 포항시까지 뻗어있는 도로이다. 김해∼부산, 마산∼진영, 부산∼기장, 진영∼김해 구간이 교통량이 많은 편이다.
경상남도 고성에 1991년 완공한 고성터널이 있다. 1974년 부산∼기장 구간을 시작으로 1992∼1998년 사등∼충무 구간이 완공되었다.
총 연장 318.2㎞로 포장도로 구간 91.6%와 미개통도로 24.7㎞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포장도로 구간 중 2차로는 88.7㎞, 4차로는 203.4㎞ 그리고 6차로는 1.4㎞를 차지한다. 국도 시점인 거제도 구간은 섬 일주도로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유명 해수욕장(학동몽돌 및 구조라해수욕장)을 끼고 달리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이다. 또한 장승포와 거제시 인근의 대형조선소를 경유하기 때문에 업무 및 행락 차량의 통행이 매우 빈번하다. 신거제대교를 통해 내륙으로 연결되며 곧바로 경상남도 통영시에 이른다.
통영∼부산 구간은 거제·통영·고성지역을 부산광역시나 창원(마산) 등에 연결하는 간선도로였으나, 2010년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지역간 중·장거리 간선 통행 기능이 상당 부분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울산 구간은 부산광역시 중심부를 동서 방향으로 관통한 다음 기장군을 거쳐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노선인데, 이 도로는 2008년말 개통한 부산울산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 일부)와 노선을 공유하기 때문에 지역 중심의 단·중거리 통행이 주를 이룬다. 울산∼포항 구간은 경주 인근의 산악 지역을 관통하는 지형적인 특성상 도로 폭이 좁고 기울기가 심해 차량 통행 빈도가 높지는 않다.
주요 교차도로 및 노선을 공유하는 도로로는 경부고속도로(고속국도 제1호선), 남해고속도로(고속국도 제10호선),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고속국도 제35호선), 중부내륙고속도로(고속국도 제45호선), 중앙고속도로(고속국도 제55호선), 중앙고속도로지선(고속국도 제551호),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고속도로, 고속국도 제65호선) 등의 고속도로와 국도 제2호선, 제4∼5호선, 제7호선, 제20호선, 제24∼25호선, 제28호선, 제31호선, 제33호선, 제35호선, 제58호선, 제77호선 제79호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