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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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장도)과 중구 운북동(영종도)을 연결하는 다리.
개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고속국도 제130호선)상에 건설된 다리로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장도)과 중구 운북동(영종도)을 해상으로 직접 연결한다. 우리나라 최대 항공 관문이자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추 허브공항 기능을 수행할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에 들어섬에 따라 공항 배후 연계(고속)도로 건설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2009년 10월인천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영종도 및 인천국제공항을 내륙 지역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민자 고속도로의 비싼 통행료(2010년 기준 승용차 편도 통행료 7,500원)로 인해 지역주민과 이용자들의 민원이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다리의 개통으로 과거 도서지역이었던 영종도 인근 해수욕장(을왕리·왕산해수욕장 등)과 주변 관광·위락시설(실미도·장봉도·퍼블릭골프장 등)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주말이나 휴일 등에는 인천국제공항과 관계없는 많은 행락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계획에 따라 1993년 12월에 착공하여 2000년 11월에 완공되었다. 총사업비 8,130억 원을 투입하여 도로와 철도 병용 교량으로 건설했으며, 주위 바다 경관과 어울리는 미적 감각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로·철도 병용 3차원 자정식(自定式) 현수교로 건설하였다. 자정식 현수교란 케이블 양끝이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에 고정되는 타정식과 달리 케이블이 교량의 몸체인 상판에 직접 지지되는 방식으로서 타정식보다 전체적인 외관이 아름답다. 이 현수교에 사용된 케이블은 지름 5.1mm 규격의 와이어 6,720가닥을 겹쳐 만든 것으로 총 중량이 1,300t에 이른다.
현황
총 길이는 4,420m로 이 중 현수교 구간은 550m, 트러스트교 구간은 2,250m 그리고 강상형교 구간은 1,620m이다. 봄에는 녹색, 여름에는 흰색, 가을에는 노란색, 겨울에는 빨간색 등 계절별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함으로써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으며, 일몰 후 매시 50분부터 10분 동안은 계절 색 대신 청색 조명색을 활용하여 시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영종대교 입구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영종대교기념관이 2001년 2월 건립되어 영종대교를 이용하는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다.
참고문헌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국토해양부, 2009)
신공항하이웨이(https://www.hiway21.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