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외채는 정부, 통화당국, 은행권, 민간이 해외에서 빌린 대외채무에서 빌려준 대외채권을 뺀 것이다. 만기 1년을 기준으로 장기외채와 단기외채로 구분된다. 정부, 통화당국, 은행권, 기업은 공공투자, 통화량 조절, 차익거래, 설비투자 등을 위해 외채를 운용한다. 외채는 소득과 소비의 불일치를 메우고 경제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외채의 단기적인 유출입은 금융불안을 야기한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단기외채의 급격한 유출로 원화평가절하와 국가신용하락이 발생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세밀한 외채관리가 필요하다.
정의
일반정부, 통화당국, 은행권, 및 기타 기업부분이 해외에서 차입한 대외채무에서 해외에 빌려준 대외채권을 빼준 대외 순 채무.
개설
내용
따라서 외채가 가지는 중요성을 감안하여 외채구조의 적정성, 외채 상환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외채관리지표를 개발하여 외채를 관리하고 있는데 국민소득대비 총외채,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총외채대비 단기외채 등의 지표를 이용하고 있다. 국민소득대비 총외채비율은 우리나라가 소득수준에 비해 얼마나 외채를 지니고 있는가를 나타내며,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외채 상환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액에 비해 단기적인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며, 단기적인 외채의 급격한 유출에 대비하여 우리나라 시장의 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우리나라 외채의 구조를 나타내며 총외채 중에서 단기적 외채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가를 알 수 있으며, 외채의 건전성을 나타낸다.
현황
2005년 이후 국내 외채관리지표는 은행권의 단기외채 급증으로 본격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은행의 단기외채 급증은 시장요인 측면에서 국내기업 및 펀드자금의 대규모 선물환 매도에 따르는 은행의 외화포지션 조정, 차익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과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저금리의 엔화자금 차입에 기인한다. 제도적으로는 국내 외화유동성 관리지표는 채권과 채무의 만기 불일치를 막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서 단기외채를 관리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였었다. 또한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에 대해서는 외환건전성 감독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에 대한 단기외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러한 악화된 외채관리지표는 국내외환시장의 혼란과 외화유동성 악화로 연결되었으며, 1997년에는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로 발전되었다.
외환위기는 단기적인 외채의 급격한 자본유출로 인해 국내시장에서 외화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외화부족 상태에 빠지게 되고 우리나라 통화인 원화를 투매하고 미국달러를 수요하게 되면서 원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이다. 이 경우 국내 금융시장과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해외투자자의 국내시장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외화자금의 국내유입이 어려워지면서 국내경제는 붕괴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금융위기도 외환위기와 유사하게 단기적인 외채가 급속히 유출되면서 이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이 부족하게 되고 장기로 빌려준 채권을 회수 할 수 없게 되면서 은행이 외채상환 불이행상태에 빠지게 되는 현상이다. 이 경우 은행이 도산하면서 국내금융 · 자본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서 구제 금융을 지원하면서 국내 유동성이 급팽창하고 다시 국내통화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는 외환위기로 연결되기도 한다.
국제적인 비교에서도 총외채에서 단기외채의 비율이 클수록, 국민소득 대비 외채 비율이 높을수록 국가신용위험성이 높아지면서 단기 외화유동성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과거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겪었던 국가에 대해서는 이들 외채 비율의 상승이 국가신용위험성을 더욱 민감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가 금융경쟁력과 경상수지 흑자비율이 클수록 국가신용위험도는 낮아지고 국제기축통화 사용국, 국제금융 중심국 등은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가신용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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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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