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765년(영조 41, 乙酉) 8월에 거행된 기로소(耆老所)의 기로연(耆老宴)과 10월에 경현당(景賢堂)에서 거행된 수작례(受爵禮)를 그린 궁중기록화(宮中記錄畵).
내용과 특징
이 도병은 시간을 달리하는 두 종류의 행사가 한 도병에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격이 다른 행사이지만 모두 영조의 장수와 관련이 있고 기로당상들이 참여하였다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한 도병에 그려졌던 것 같다. 첫 번째 장면은 기로소의 영수각에 전배례를 마치고 기영관에서 기로당상들에게 선온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어좌 오른편에 그려진 네모난 욕석(褥席)은 왕세손(정조)가 배종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첫 번째 장면과 동일한 행사내용을 그린 화첩 「친림선온도(親臨宣醞圖)」와 「영수각송(靈壽閣頌)」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두 번째 장면은 경현당에서의 진작례를 그린 것이다. 왕세손과 기로당상들이 시연(侍宴)하였으며 덧마루 위에는 처용무(處容舞)가 공연되고 악대가 배열되어 있다. 「영조을유기로연 · 경현당수작연도병」은 18세기 궁중연향의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병풍 그림이며 특히 기로소와 관련된 궁중기록화로서도 의의가 큰 작품이다.
참고문헌
- 『수작의궤(受爵儀軌)』(1765년)
- 「朝鮮 後期 宮中宴享圖 硏究」(안태욱, 국내박사학위논문 東國大學校, 2014)
- 「영조의 기로소 행차와 기로소 계첩」(박정혜, 『영수각송과 친림선온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008)
- 「「영조을유기로연·경현당수작연도병」의 제작배경과 작가」(김양균, 『문화재보존연구』 4, 서울역사박물관, 2007)
- 「조선 인조-영조 연간의 궁중연향과 미술」(이성미, 『조선후기 궁중연향문화』 권3, 민속원, 2001)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