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화학교 ()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사립 청각장애 특수학교.
개설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대구광역시 대명동에 위치하고 있다. 1949년에 설립된 대구맹아학원이 농초등부(1947년), 농중학부(1951년)를 설치 인가를 받았다가 1959년에 대구맹아학원 농부를 대구영화학교로 분리인가 받았고, 1964년에는 고등부 설치인가를 받았다.
연원 및 변천
1946년 4월 19일 대구맹아학원을 설립하고 초대원장 이영식 목사가 취임하였다. 1947년 4월 9일 대구맹아학원 농초등부 6학급, 1951년 4월 1일 대구맹아학원 농중등부 3학급으로 설치인가를 받았고 1959년 3월 10일 대구맹아학원 농부를 대구영화학교로 분리인가 받았다. 1964년 12월 29일 고등부 3학급 설치인가를 받았으며, 1965년 12월 22일 초등부 증설인가를 받았다.
1971년 1월 5일 초등부 6학급 증설인가, 1980년 1월 15일 중학부 3학급 증설인가, 1986년 1월 21일 고등부 3학급 증설인가, 1988년 1월 11일 유치부 2학급 설치인가를 받았다. 2002년 10월 15일 일본 오카자키농학교[日本國愛知縣立岡崎聾學校]와 자매학교결연을 맺었으며 2010년 10월 7일 전공과 1학급을 설치인가를 받았다.
현황
교훈은 “큰 뜻을 품어라!(사랑·빛·자유)”이며 교표는 장애극복, 참된 인간이다. 교목은 느티나무(봉사, 믿음)이며 교화는 개나리(희망, 창조)이다. 교육목표는 올바른 품성을 갖춘 도덕적·창의적·통섭적 인간 육성이다. 건강한 몸과 따뜻한 품성을 지닌 사람,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의적인 사람,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끊임없이 자기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다.
학교 기업형 훈련실 운영을 통해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제과·제빵 그리고 세탁 분야의 직업에 중점을 두고 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현장실습과정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실제적이고 정밀한 현장과정을 체계적으로 체험 할 수 있도록 하여 졸업 후 직장인으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의 습득과 기능을 연마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하고 있다.
실습 중심의 세탁, 제과 및 제빵 등의 수업활동은 직업 생활과 관련된 지식과 직무수행은 물론 인간관계 능력을 길러 맡은 분야의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직업교육을 위하여 청각장애인들의 가장 취약한 의사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치료장비를 고르게 갖추어 청각재활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잔존청력을 정확하게 검사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청각지도에 노력하고 있다.
방음부스는 일반적인 최대 허용 소음기준(ANSI S3.1) 이하로 소음을 차단하여 학생의 잔존청력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GSI-61 청력검사기는 순음을 발생시켜서 각 주파수에 따라 음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청력 역치를 측정, 청력손실의 정도와 청력형을 파악할 수 있으며 보청기 선택과 적합 및 청각재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보청기 성능분석기(Foenix 7000)는 학생 개개인에 맞춘 정확한 보청기 조정(Fitting)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영아학급을 운영하여 장애를 가졌거나 장애 가능성이 높은 영아에 대해 조기에 적절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 상담 및 교육을 통해 부모와 영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있으며 가족의 요구를 파악하여 영아의 발달에 대한 가족 참여를 돕고 있다. 이러한 영아의 청각활용 중심의 교육을 통해 청각 발달을 촉진하고 자연스러운 언어 발달을 유도하고 있으며 놀이 중심 활동을 하여 수용 언어 및 표현 언어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전공과를 운영하여 직업 기능(세탁, 제과·제빵, 포장·조립·운반)과 직업 생활(기초 체력, 진로와 직업, 직업과 생활)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직업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직무에 관한 기본 소양을 함양하도록 하여 졸업 후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 및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어 교육을 위한 단계별 인증제’를 실시하여 청각장애학생들의 국어와 관련된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문화능력 등 종합적인 국어능력 향상을 시키고 있다. 초등학교과정 4학년부터 고등학교과정 3학년의 학생을 대상으로 매학기 1회 씩, 연 2회 국어능력활용시험을 실시하여 결과에 따른 인증제를 부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신장시킬 뿐만 아니라 실제 언어 생활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구성남초등학교와 통합교육을 실시하여 매학기별 2회로 연간 총4회(연속 2시간)의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기르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 학생들의 특수한 역량을 고려하여 문화체험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신문을 제작하도록 하여 이를 위해 지역사회 내의 비장애인과 어울려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특기를 개발하고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교육활동과 체계적인 실습과정, 치료 기자재들을 활용하여 교과 및 직업교육에 충실함으로써 모든 재학생이 기초학력을 신장하고 올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직업 및 진로교육을 받도록 하여 적성 관련업종의 직장적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독립적인 생활능력을 배양하여 졸업 후 취업활동에 막강한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청각장애 졸업생들이 졸업 후 사회인으로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이루고 양질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고문헌
대구영화학교(www.younghwa.sc.kr)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