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문학관 ()

현대문학
단체
충북 제천시에 있는 문학관.
정의
충북 제천시에 있는 문학관.
개설 및 설립목적

원서문학관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오탁번 교수와 부인인 김은자 교수가 함께 자신의 모교인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백운초등학교의 폐교된 애련분교에 매입해 문학의 터를 잡았다. 2004년 3월 문예창작교실을 시작으로 정식으로 문을 열어, 서울과 지방 문인들의 교류의 장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시인, 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문인들의 사진과 육필원고를 수집·보관·전시하여 독자들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즉 원서문학관은 천등산의 에너지를 끌어 모아 문학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공간이다.

연원 및 변천

오탁번은 1998년 시전문지 계간 『시안』을 펴내며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을 한데 불러 모아 문학판을 벌인 바 있다. 평소에도 틈날 때마다 고향을 찾았던 오탁번은 고려대학교를 정년퇴직한 후 제천에 문학관을 열었다. ‘원서(遠西)’는 ‘먼 서쪽’을 의미하는 그의 고향, 백운의 옛이름이다.

기능과 역할

문학관에서는 매년 여름방학에 ‘어린이 시인학교’를 열고, 문예창작교실과 시낭송회, 시인과의 대화 등의 문학 행사 개최한다. 어린이 시인학교는 백운초등학교 어린이 20∼30명을 대상으로 1주일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문학관 내에 야생화 정원과 시비정원을 조성하여 현대인들의 휴식과 영상의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 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현황

분교를 개조해 만든 문학관에는 전시실과 세미나실, 사무실 외 각종 부대시설이 있는데 전시실에는 정지용의 지용시선, 백록담, 산문과 작가 김기림 작가의 시론, 작가 이기영 작가의 서화 등과 195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구상, 조병화, 김춘수 등 시인 50명의 얼굴 사진과 김춘수, 서정주, 김남조 등 육필원고 1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삼국시대 토기 20점과 민속자료(다식판, 촛대 등) 50여점 등 총 4,500점도 전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분교를 개조해 문인들의 육필원고와 희귀도서를 보관, 전시하고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과 문학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원서문학관(www.wonseo.org)
집필자
이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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