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무숙 선생이 40년간 작품활동을 했던 고택을 보전함으로써 선생의 체취를 간직하며 그의 높은 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후학들에게 문학의 장을 활발히 열어주며 아울러 한국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전파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한무숙문학관은 소설가 향정 한무숙 선생이 1953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40년 동안 살면서 온 정성을 다하여 가꾸고 다듬은 전통 한옥을 작가가 별세한 1993년에 남편 김진흥씨가 문학관으로 개조했다. 20세기 초 장안의 대목 심목수가 지은 한옥으로서 비록 개조는 되었으나 전통한옥으로서 보존의 가치가 크다고 한다.
한무숙문학관에서는 매년 한무숙문학상을 시상하고, 한무숙 콜로키움(미국)을 개최하며, 한무숙단편소설독후감대회와 문학기행을 주최하는가 하면 한무숙연구서 및 문학서적을 출판한다.
문학관은 2개의 전시실과 1개의 집필실로 이루어져 있다. 제 1 전시실에는 육필원고, 저서, 생활용품 등이 전시되고 있고, 제 2전시실에는 작가가 생전 국내외 문인과 명사들을 대접하던 응접실을 재현해 놓았다. 집필실에는 집필시 필요한 전문자료와 문학서적, 책상과 필기구, 일상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즉 서화 30여점, 유고 수천매, 도서 만여권, 유품 일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서울 시내에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문학관으로 소설가 한무숙의 삶의 체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문학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