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장미 언덕 발표이후 누구나 맞이해야하는 마지막 날 !
12월 31일 같은 마지막 날이 다가옴을 생각하며 트럼펫을 잘 불던 친구 상철과 네 친구의 우정을 등장시켜 주어진 햇날들을 더욱 새롭게 귀하게 여겨지기를 바라는 신비로운 환상성과 현실이 조화로운 장편소설을 발간한다.
1981년 4월 20일 찍음/ 1941년 4월 25일 펴냄/그림심상찬
편집위원, 윤석중, 조풍연, 신일철, 정재도, 신지식, 김수남/펴낸이; 황수원
펴낸 곳; 갑인출판사/서울 용산구 원효로 1가 130-2/ 박은 곳; 신흥인쇄주식회사
트럼펫을 잘 부는 친구, 상철은 폐병으로 바닷가 오두막집으로 요양하러 떠나자 명수와 용태, 강숙은 겨울방학을 맞아 상철을 찾아왔다가 할아버지가 지키는 등대섬까지 방문하게 된다. 명수와 용태는 신비한 전설의 섬 이야기를 듣고 모험을 떠나지만 실패하고 들이닥친 해일로 상철의 병이 깊어져 등대가 있는 둔덕에 잠들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명수는 어디선가 트럼펫 울음소리를 들으며 친구의 죽음으로 힘들어 하는데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며 친구의 죽음을 극복하게 된다.
권용철의 작품세계는 아동의 동심을 통하여 인간 삶의 근원적 문제에 접근하여 인간성 회복에 도달하고자 한다. 음악, 꽃, 새, 하얀 색 등 이미지 요소를 통하여 초월적 세계에 대한 꿈을 동심의 정서와 자연물의 상징적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현실세계와 환상세계의 시공간일치, 이미지 요소를 동심시점에서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유토피아 환상세계 구현에 성공하여 1980년대 본격 환상동화의 위상확립에 큰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