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릉 ()

목차
정치·법제
유적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에 있는 고려후기 제25대 충렬왕의 비인 제국대장공주, 장목왕후의 능. 왕릉.
이칭
이칭
홀도로게리미실(忽都魯揭里迷失)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에 있는 고려후기 제25대 충렬왕의 비인 제국대장공주, 장목왕후의 능. 왕릉.
내용 및 특징

제국대장공주는 1259년 음력 6월 28일, 원 세조(元 世祖, 쿠빌라이)와 아속진가돈(阿速眞可敦)의 딸로 태어났다. 성은 보르지긴(孛儿支斤, 패아지근) 또는 기악온(奇渥溫), 이름은 쿠틀룩 켈미쉬(忽都魯揭里迷失, 홀도로게리미실, 또는 홀독겁미사)이다. 그녀는 5월 21일 현성사에서 3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릉은 고릉(高陵)이며, 같은 해 9월에 장목인명왕후(莊穆仁明王后)의 시호를 받았다.

릉역이 3단으로 되고 상계(上階)에는 병풍석이 둘린 봉분과 석수(石獸)를 배치하였는데 병풍석은 면석(面石), 우석(隅石), 정지대석(整地臺石), 만석(滿石), 인석(引石) 등을 모두 갖춘 12각의 것으로 십이지신은 수수인신(獸首人身) 형식으로 조복(朝服)에 홀을 든 형상이다. 석난간은 잔석만 있을 뿐 상계(上階)에 있어야 할 상석(床石), 망주석(望柱石)은 보이지 않는다. 제2단면에는 조선 고종때 세운 표석이 있고 제3단에 2쌍의 석인이 서 있다. 석인은 양관(梁冠)에 조복(朝服)을 입은 형상이나 만듦새가 거칠다. 원 공주의 릉이라 하여 값진 부장품이 있을 것으로 여겨 이미 충혜왕(忠惠王) 때 도굴을 당한 적이 있고, 그 이후에도 여러 번 도굴을 당하였다고 한다. 1978년 북한에서 발굴하여 벽화의 흔적을 발견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북한문화재해설집』Ⅰ(국립문화재연구소 편, 1997)
『북한향토사학자가 쓴 개성이야기』(송경록, 푸른숲, 2000)
집필자
권오국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