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축및평화연구소는 북한이 1988년 10월경 외무성 산하에 설치한 외교전문가 양성기관이다. 설립목적은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입장을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이를 개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있다.
주로 국제적인 군축흐름, 남북간 군축문제와 한반도 통일문제 등을 연구하는데, 주요 업무는 외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회의나 세미나에 요원을 선발·파견하며, 북한을 방문하는 서방측 인사들을 만나는 것이다.
군축및평화연구소는 소장 아래에 부소장, 연구원 40여명, 행정원 1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원들은 40∼50대가 주축이며, 주로 외교관, 국제문제전문가와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