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김일성의 60회 생일을 앞두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의하여 제정되었다. 북한은 항일혁명투사와 유일사상 체계 및 사회주의 건설에 크게 기여한 개인, 단체, 조국통일에 헌신한 남한의 혁명가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간부 및 해외동포들, 반제국주의 투쟁 및 세계인민의 친선, 단결에 공헌한 외국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훈장의 형태는 너비 60㎜, 길이 65㎜의 금색타원형인데 중심에 있는 동그라미 안에 김일성의 얼굴이, 그 밑에 북한 국기가 새겨져 있고, 벼이식과 목란꽃, 월께수가 동그라미 좌우와 밑을 둘러싸고 있다. 김일성 얼굴 양옆에는 ‘통일단결’을 상징하는 벼이삭이, 그 아래부분에는 폭 9㎜의 북한국기가, 그 왼편과 오른편에는 북한 국화인 목란꽃과 월계수로 둘러쌓여 있다. 뒷면에는 ‘김일성훈장’이라는 글자와 번호, ‘금색 오각별’ 등이 새겨져 있다.
이 훈장은 일반적으로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에 수여되는데, 1979년 김정일 비서(당시)가 처음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정일은 1973년 2월16일에 김일성상을, 1978년 9월과 1982년 4월, 1992년 4월에 각각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1993년 3월 북한으로 송환된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와 2000년 8·15남북이산가족교환방문단의 일원으로 서울을 방문한 시인 오영재, 2000년 7월 남북장관급회담 북측대표로 남쪽을 방문한 전금진 내각책임참사, 평양교예단과 조선국립교양악단 등도 이 훈장을 받았다.
1972년 김일성 훈장을 제정한 이후 40년 동안 900여개의 단위에 이 훈장이 수여되었다고 2012년 1월 26일 『로동신문』은 보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위원회는 2012년 6월 20일자 정령 제2477호를 통해 ‘김일성훈장, 김일성상금메달, 김일성청년영예상메달, 김일성소년영예상휘장에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태양상으로 바꾸어 모심에 대하여’를 채택했다.
태양상은 김일성 주석의 영결식인 1994년 7월 19일에 맞춰 만수대창작사 김성민 화백이 창작했으며, 기존의 인민복 차림의 엄숙한 중년의 모습에서 1985년 서해갑문 준공식 때 촬영한 정장 차림의 환하게 웃는 노년의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