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청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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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유기 · 무기, 유성 · 무성 등에 의한 조음방법으로 분류한 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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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유기 · 무기, 유성 · 무성 등에 의한 조음방법으로 분류한 자음.
내용

전통적인 중국의 음운학인 등운학(等韻學)에서는 두자음(頭子音)에 해당되는 자음, 즉 성모(聲母)를 유기(有氣)·무기(無氣), 유성(有聲)·무성(無聲) 등에 의한 조음방법에 의해 분류하였다.

이 분류에 의하면, 무성무기음(無聲無氣音)은 ‘전청(全淸)’, 무성유기음(無聲有氣音)은 ‘차청(次淸)’, 유성음(有聲音)은 ‘전탁(全濁)’, 그리고 비음(鼻音), 유음(流音), 반모음(半母音) 등은 ‘불청불탁(不淸不濁)’ 혹은 ‘차탁(次濁)’이 된다.

새로운 문자인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초성 체계는 중국의 음운학에 기초를 둔 것이다. 해례본『훈민정음』초성해(初聲解)에서 “정음의 첫소리는 곧 운서의 ‘자모’이다.(正音初聲卽韻書之字母也)”라는 부분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실제로 해례본『훈민정음』에서 ‘전청, 차청, 전탁, 불청불탁’같은 등운학의 용어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해례본『훈민정음』에서는 ‘ㅋ, ㅌ, ㅍ, ㅊ, ㅎ’이 차청에 속하는 자음이다. 이는 대체로 현대국어의 격음에 해당된다.

참고문헌

『훈민정음 연구(증보판)』(강신항,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03)
『국어사개설(신정판)』(이기문, 태학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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