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창작과비평사에서 정호승의 시 「슬픔으로 가는 길」·「유관순」·「콩팥」등을 수록하여 1979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서지적 사항
제1부에 「슬픔으로 가는 길」외 12편, 제2부에 「가두낭송을 위한 시 1」외 9편, 제3부에 「유관순」연작시 9편, 제4부에 「옥중서신」연작시 8편, 제5부에 「구두닦는 소년」외 11편, 제6부에 「콩밭」외 12편, 총 65편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이 어렵고 괴로운 세상을 살아가면서...(중략) 나는 이 시대의 한 사람 시인으로서 얼마만큼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인지’ 라고 후기에서 말하고 있듯이, 작자는 슬픔을 가진 사람들과 그 슬픔을 나누기 위해 진정을 다한다. ‘슬픔을 위하여/슬픔을 이야기하지 말라/오히려 슬픔의 새벽에 관하여 말하라/(중략)/우리가 슬픔을 사랑하기까지는/슬픔이 우리들을 완성하기까지는/슬픔으로 가는 새벽길을 걸으며 기도하라/슬픔의 어머니를 만나 기도하라’(「슬픔을 위하여」에서).
슬픔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을 찾기 위해, 작자는 슬픔을 피하지 않고 슬픔과 정면대결한다. 시집의 첫머리에 ‘슬픔’이라는 제목을 가진 작품이 연속하여 다섯편이 실려 있는 것을 보아도 작자의 그런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애송되고 있고, 작자 스스로도 대표시로 내세우는 「슬픔이 기쁨에게」를 보면 작자가 ‘슬픔’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중략)/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하며/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슬픔이 기쁨에게」에서)고 하여, 슬픔의 힘,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 창작과 비평사, 1979)
- 「눈물과 사랑과 순결의 시인」(신경림, 『시인을 찾아서』2, 우리교육, 2007)
- 「이웃과 너를 향한 사랑의 간절성 」(한영옥, 『새로 쓰는 한국시인론』, 상허학회 지음, 백년글사랑출판사, 2003)
- 「참혹한 맑음」(김승희, 정호승 시선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 현대문학북스, 2002)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