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연보호연맹은 북한의 동․ 식물 뿐만 아니라 토지 및 지하자원 보호 및 관리를 목적으로 1959년 11월 29일 설립되었다. 특히 자연보호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도록 대중 선전과 교양 및 과학지식을 보급하기도 하며, 자연보호와 관리를 위해서 주민들의 자연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1986년 4월 북한 환경보호법이 제정․ 시행된 이후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면서 동물보호구역, 식물보호구역, 바다새 번식보호구역 등을 지정하였는데, 이를 관리하는 역할도 조선자연보호연맹이 담당하고 있다.
조선자연보호연맹은 각 도(직할시)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동물보호협회’, ‘식물보호협회’, ‘원림보호협회’, ‘산림보호협회’, ‘수자원보호협회’, ‘대기보호협회’ 등 11개의 부문별 협회가 있다. 2012년 현재 위원장 김창룡과 양정태, 리춘식, 안병소, 조송택, 한석육, 정영남 등 6명의 부위원장, 여기에 1명의 서기장이 이 단체에 포함되어 있다.
조선자연보호연맹과 유사단 단체로 과학원 산하 자연보호센터와 환경보호연구소가 북한 자연 및 환경보호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자연보호센터와 환경보호연구소는 각각 동․ 식물 보호와 환경보호를 하고 있으며, 조선자연보호연맹은 두 기구의 역할을 포괄하면서 지하자원의 관리까지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