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지의 봄」, 「만주」, 「검은 사람」 등을 저술한 시인.
개설
생애 및 활동사항
1940년 동흥중학교, 용정국민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쓴 시는 떠도는 가족사를 중심에 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심연수 원본대조 시전집』 1부에 수록되어 있는데 「대지의 봄」, 「여창의 밤」, 「대지의 모색」, 「해란강」 등이 그러하다. 2부에서는 「추억의 해란강」, 「돌아가신 할아버지」, 「만주」 등에서 유사한 시적체험이 발견된다.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가정살이로 그는 22살에서야 중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다른 형제들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 연해주에서 한인소학교에 입학해서 다니다가 중국 신안진에 있을 때 김수산 선생 집에 다니면서 공부한 것도 정착하지 못한 가정사에 배경이 있다.
어려운 가정살림에도 불구하고 1941년 일본대학 창작과에 입학하여 1943년 졸업하였다. 부모와 가족의 배려덕분에 학교를 다닌 그는 유학시절 용정의 집으로 편지와 엽서를 보냈다. 집에서 보내준 돈을 받고 고마운 마음을 동생에게 엽서로 보낸 내용을 보면 “어떤 처지에서 온 것을 생각할 제 무위도식하는 것 같은 저를 위하여 이처럼 온 집안에서 애를 쓰며 힘을 쓰는 것 생각하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되어 있다.
이 시기 경제적으로 곤궁한 유학생으로 고학을 했으므로 신문배달과 다양한 일을 했던터라 이때의 어려움은 「야업」, 「검은 사람」, 「과오」 등에서 잘 나타난다. 1943년 그는 강제징집을 피해 지바현에 있다가 나진항을 거쳐 용정으로 귀환하여 흑룡강성에서 진성국민우급학교, 서성국민우급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이 소학교는 김수산 선생의 도움으로 김좌진이 설립했다고 한다.
1945년 왕청현 춘양진 역 앞 물탱크 부근에서 사람들과 다투다가 피살되었다. 그해 10월 그의 부친이 시신을 수습해서 용정 토기동 뒷산 가족묘지에 묻었다. 유복자 심상룡은 현재 평양에 거주하고 있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 「심연수의 삶과 문학」(황규수, 『한국문예비평연구』26,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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