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상국(全商國)의 중편소설.
내용
화자인 ‘나’의 어머니는 한국전쟁 때 남편 최창배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중에 미군에게 강간당해 백치인 ‘아베’를 낳았다. 이 아베는 지능이 채 20도 되지 않는 극단적인 지적장애인이다. 26세가 되어도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아베’밖에 없으며, 대소변도 가리지 못한다. 그러나 성욕만은 강하여 ‘여자만 보면 그것이 어머니고 누이동생이고를 막론하고 달라붙어 사타구니를 비벼대는’ 인물이다. 이러한 ‘아베’로 상징되는 전쟁의 상처를 못 이겨 가족들은 아베를 버리고 미국으로 이민가지만, 고국에 두고 온 아베를 잊을 수 없다. 어느 날 누이가 성폭행을 당하자, 가족들은 어머니가 가진 그늘의 뿌리인 ‘아베’라는 존재를 벗어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나’는 의붓형 아베를 찾아 한국으로 온다. 제1부는 전쟁을 체험하지 않은 세대인 서술자 '나'(김진호)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고, 제2부는 어머니의 수기 형식으로 한국전쟁 직후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으며, 제3부는 ‘나’가 이복형 ‘아베’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문학대사전』(권영민,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 『우상의 눈물 외』(전상국, 동아출판사,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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