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10월 27일에 설립되었다. 재독 한인 사회의 여러 단체 대표들이 모여 회의하는 조직으로, 한인 관련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정관에는 공익을 우선하며 문화와 국제 교류를 위한 상호 이해 증진의 추구, 독일 거주 한인의 상호 협동심을 바탕으로 한 상호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서한인의 화합과 단결을 추구하고, 지역 한인회나 여러 단체의 여러 문화 행사나 체육 행사들을 지원하며, 재독 한인의 대표성을 갖고 국가 및 국제 교류 행사를 공동 주관하고 주최한다.
1963년 10월에독일의 뮌헨(München)에서 24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학술 토론을 위해서 퇴수회를 조직하였다. 그 뒤 독일에 한인 광부와 간호 인력이 들어와 한인 사회가 만들어지면서, 퇴수회는 범한인(汎韓人)단체로 발전하였다. 1964년 4월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재독한인회’로 이름을 바꾸어 사단법인으로 등록하였다. 부정기적으로『재독한인연합회보』를 발간하여 한인들의 소식을 전하였다.
현재 독일 전역에 자리하고 있는 43곳의 지역 한인회가 속해 있다. 지역 한인회의 대표들은 이 연합회에서 공동의 현안을 상의하고 그 결과를 정하는데, 가장 오래되었으면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 한인회로는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자주 거론된다. 이외에 독일 전역에 회원이 분포하고 있는 재독한인 글뤽아우프(Gluck Auf)회, 재독한인 간호협회, 재독 대한체육회 등도 속해 있고, 각 지역 향우회와 각 종목별 체육회, 한인으로 구성된 문화 예술 단체, 한인 2세로 이루어진 단체 등도 속해 있다.
이 연합회는 각 기관이나 단체와 공동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재독 한인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데, 1975년부터 정기적으로 한국의 전국 대회에 한인 대표를 출전시키고 있으며, 광복절 기념 행사는 물론 젊은 세대의 한국 방문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독일한인사회』라는 소식지를 발간하면서 한인들의 소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
이 연합회는 재독 한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독일 사회에서 정치적 색깔이 없이 소수 민족인 한인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재독 한인의 대표 회의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