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기둥 상부에 주두를 비롯한 살미와 첨차, 익공 등의 공포부재를 사용하지 않고 기둥이 직접 보를 받도록 한 목조 구조.
내용
민도리집은 다시 굴도리집과 납도리집으로 세분한다. 굴도리집은 둥근 단면의 도리를 사용한 것으로 도리 아래에는 장혀라 부르는 장방형 단면의 부재를 사용한다. 즉 굴도리집 구조는 기둥 상부에 사개를 틀고 이 사개에 보와 장혀를 직각으로 결구한 다음 굴도리를 올려 서까래를 받칠 수 있도록 한 구조이다. 납도리집은 네모난 단면의 도리를 사용한 것으로 기둥 상부에 튼 사개에 보와 납도리를 직접 결구한 구조이다. 따라서 굴도리집은 납도리집에 비해 구조가 좀 더 복잡하고 격식이 높으며, 납도리집은 격식이 낮은 건물에 사용하는 구조이다.
민도리집 구조에서는 별도의 창방을 사용하지 않으나 굴도리집 구조에서는 장혀, 납도리집 구조에서는 납도리가 창방의 역할을 겸하게 된다. 또한 기둥 위에 결구한 보 아래에는 보와 같은 방향으로 짧은 장방형 단면의 부재를 끼워 넣기도 한다. 이 짧은 부재는 기둥과 보의 결구를 보강하는 역할을 하며 ‘보아지’라고 부른다. 한편 ‘소로수장집’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굴도리집 구조의 장혀 아래 또 다른 장혀를 별도로 설치하고 이 장혀와 장혀 사이에 소로를 끼워 장식한 집을 말한다.
연원 및 변천
참고문헌
- 『지혜로 지은 집, 한국건축』 (김도경, 현암사, 2011)
-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김왕직, 동녘, 2007)
- 『한국건축의장』 (주남철, 일지사, 1997)
- 『한국건축대계Ⅴ-목조-』 (장기인, 보성문화사, 1991)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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