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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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을묘정리의궤 / 주교도(2)
원행을묘정리의궤 / 주교도(2)
건축
개념
배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판재를 건너질러 만든 부교(浮橋). 선교.
이칭
이칭
선교
목차
정의
배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판재를 건너질러 만든 부교(浮橋). 선교.
연원 및 변천

배다리는 이미 고려 정종이 1045년(정종11)에 유사에 명하여 임진강에 부교를 설치했던 일이 있고, 조선시대 연산군이 청계산에 수렵을 가기 위해 민선 800척을 동원하여 한강에 다리를 놓은 적이 있다.

특히, 조선시대 정조는 화성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옮겨놓고 자주 능행을 다녔다. 현륭원을 갈 때는 노량진에서 한강을 건너야 했는데, 왕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너지 않는다고 하여 그때마다 배다리를 설치했다.

내용

주변의 배를 모아 임시다리를 만든 것이 배다리인데 임시로 설치한다고 해서 대충 만들지는 않았다. 배에 귀틀을 건너지르고 그 사이에 청판을 깔아 우물마루 깔듯이 상판을 만들었다. 또 난간을 설치하고 단청까지 한 고정된 목교 못지않은 격식 있는 배다리였다. 배다리의 모습은 정조의 능행 모습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의 주교도(舟橋圖)에 상세히 나타나 있다.

배다리를 설치할 때는 한강에 떠다니는 조세선을 비롯한 관선이 동원되었지만 상선과 개인 배들도 부역으로 동원되었다. 배다리를 만드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를 주관하는 주교사(舟橋司)라고 하는 관청을 별도로 두기도 했다. 주교의 양쪽 끝과 중앙에는 홍살문을 둘 정도로 격식이 있었으며, 큰 배를 가운데 배치하고 양쪽 강변으로 작은 배를 배치하여 가운데가 높고 양쪽이 낮은 모양을 이루도록 하였다.

참고문헌

『알기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김왕직, 동녘, 2007)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경기문화재단, 2007)
『한국건축대계4-한국건축사전』(장기인, 보성각, 2005)
『역주 원행을묘정리의궤』(수원시,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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