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화방사 건륭32년 동종 ( )

남해 화방사 건륭32년 동종
남해 화방사 건륭32년 동종
공예
유물
국가유산
경상남도 남해군 화방사에 전하는 조선시대 동종.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남해 화방사 건륭삼십이년 동종(南海 花芳寺 乾隆三十二年 銅鍾)
분류
유물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10년 03월 11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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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남해군 화방사에 전하는 조선시대 동종.
개설

동종은 1767년(영조 43)에 제작되었고, 원래는 경상도 성주 쌍사(雙寺) 내원암(內院庵)에 봉안되었던 유물이다. 2010년 3월 11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고, 남해군 화방사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및 특징

종의 몸체는 완만하게 곡선을 이루면서 종구가 좁아지는 형태로 만들었다. 종의 고리는 두 마리의 용으로 만들었고 천판(天板)은 둥글면서 높게 형성되었다. 몸체의 표면은 횡선을 둘러 공간을 구획하였고, 상단에는 원형범자문을 장식하였다. 중단에는 합장한 보살 입상 4구를 부조하였고, 보살상 사이에는 명문을 새겨 놓았다.

명문을 통해, 동종의 조성 연대, 봉안처, 주종장, 시주자, 재료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원래는 경상도 성주 쌍사 내원암에 봉안된 동종이며, 1767년(영조 43)에 주조되었다. 제작에 참여한 장인은 이만중으로 확인되는데, 조선 후기 대표적인 사장(私匠)이다. 초기에는 경상도를 중심으로 활약하다가 이후 충청도와 전라도까지 영역을 넓혔던 인물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자료로는 1767년(영조 43)부터 1788년(정조 12)까지 약 22년간 6점의 범종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점은 문헌 기록으로만 남아 있다. 화방사 동종은 현존 유물 가운에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하며, 이만중의 초기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의와 평가

동종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명확한 조성시기를 알 수 있는 유물이다. 또한 경상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주종장 이만중의 초기 작품이라는 점도 확인된다. 따라서 18세기 범종의 양식과 장인 계보를 고찰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한국의 사찰문화재: 경상남도』(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009)
「조선 후반기 제2,3기 불교공예의 명문과 양식적 특징」(최응천,『강좌미술사』40, 2013)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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