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美州韓人財團)은 2004년 1월 미주 한인이민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애국심을 계승하고 이로써 미주 한인이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원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한편한미 양국 간의 상호 협력과 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는 2003년 6월 9일 장인환 · 전명운 의사 흉상제막식 행사를 계기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전국총회에서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의 종결 이후 자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였다. 그 결과 자체를 해소하는 대신 그 기능과 역할을 계속 발전시킬 승계 단체로 미주한인재단을 설립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에 따라 미주한인재단은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를 모태로 설립되었다. 첫 회의는 2004년 1월 1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전국회의를 필두로 개최돼, 같은 해 1월 30일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총회에서 미주한인재단이 공식 출범하였다. 주요 활동 방향은 이민 100주년 이후 새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수행할 것과 한미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간의 협력과 우호를 증진시키며, 미주한인의 날을 매년 주최하는 것 등으로 하였다. 조직은 본부와 각 지역별 조직으로 나누었고, 매 2년 1월에 정기적으로 전국 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하였다.
미주한인재단은 주요 사업의 하나로 차세대 후손들에게 언어와 문화유산을 가르쳐 민족의 긍지와 정체성을 갖게 함과 동시에 주류사회에 공헌할 인재 육성과 이민사회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리하여 2006년 11월 미주한인재단 내에 ‘미주한인재단장학회’를 설립하였다. 그 외 미주한인재단의 자매기관이면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자선단체로 Korean American Respect for the Environment(KARE)를 설립하였다. KARE는 미주한인의 생활운동 사업이지만, 영업활동을 추구하면서 남는 이익을 철저히 자선과 공익을 위해 쓰는 것으로 정하였다.
현재 미주한인재단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지부를 갖고 매년 한인의 날을 기념하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내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한인 이민자들의 발전과 미국 내 한국인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