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53년 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김일성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하였고, 1992년 4월 25일 인민군 창건 60주년을 기념하여 김일성에게 한 계급 격상한 대원수의 칭호를 부여하였다. 한편, 김정일과 오진우에게는 원수 칭호를, 그 밖에 차수 칭호 등 660명의 군장령들에게 진급된 계급장을 수여하였다.
원수 또는 대원수 칭호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가 흔치 않은 것으로서 원수의 경우 미국의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맥아더(Douglas MacArthur), 영국의 몽고메리(Bernard Law Montgomery), 소련의 투카체프스키(Mikhail Tukhachevsky)·쥬코프(Georgy Zhukov) 등이 있으며, 대원수는 미국의 18대 대통령 그랜트(Ulysses Simpson Grant) 장군, 소련의 스탈린(Iosif Vissarionovich Stalin), 그리고 일본이 2차 대전 당시 ‘원수부’를 두고 천황을 대원수로 호칭한 것 등이 전부이다.
한편, 북한은 2012년 김정일 사후 70회 생일을 기념하여 기념금화를 발행하는 동시에 김정일에게 대원수 칭호를 부여하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김정일에게 대원수 칭호를 준 이유에 대해 “선군 혁명지도로 북한을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변신시켰고, 반제·반미 대결전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군 계급은 대원수-원수-차수로 구분되는 원수급이 있으며, 장성급에는 대장-상장-중장-소장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2012년 7월 17일,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공동명의로 김정은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