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론(種子論)은 1973년 4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화예술론에서 제시된 이론으로 “사업에서 근본을 이루는 핵을 틀어쥐고 근원적 문제부터 혁명적으로 풀어나간다면 사업전반에서 변혁을 성공적으로 이룩할 수 있다.”는 이른바 종자중시 사상을 말한다. 종자의 핵심은 사상성에 있고, 사상성이란 바로 당의 정책을 정확히 반영하고 당의 노선과 정책에 철저하게 의거하여 시대가 제기하는 사회, 정치적 과제에 올바른 사상적 해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종자론은 원래 문화예술부문에서 시작되었으나, 지난 2000년부터 통치이론적 차원에서 새로운 지위를 부여받았다. 다시말해 개혁·개방을 추구하면서부터 농업·경제·과학 등 모든 부문에서 확산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사회주의 혁명과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혁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 핵심은 종자론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남의 것을 기계적으로 모방하는 낡은 관점을 타파하고 자주적으로 현실에 맞게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자론 캠페인은 신사고(新思考論)론과 맥락을 같이하며, 북한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등장한 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