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부안의 변산반도와 경상북도의 울릉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대성산에서 자라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를 비롯하여 고지대의 일부 계곡에서 자생하고 있는 희귀식물이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등이다. 학명은 Asplenium scolopendrium L.이다.
변산일엽(邊山一葉), 나도파초일엽, 만리향으로도 불리는데 대표적인 식물명은 골고사리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지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선흘리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은 그 수가 많지 않은 백서향 및 변산일엽 등의 희귀식물이 모여 자라는 곳으로 다양한 양치류도 분포하고 있어 제주도 동북부 지역의 원 식생 파악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뿌리줄기는 짧고 비스듬히 서며 잎이 모여난다. 잎자루는 길이가 10∼20㎝로서 근경과 더불어 연한 갈색 비늘조각이 빽빽하게 난다. 잎몸는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밑부분이 심장밑에서 귀밑처럼 좌우로 벌어진다. 잎은 길이가 15∼40㎝, 너비가 3.5∼6㎝이다.
주맥과 뒷면에 좁은 갈색 비늘조각이 있다. 측맥(곁맥)은 가늘고 1∼2회 갈라진다. 홀씨주머니 무리는 잎몸 밑 1/3 정도에서부터 측맥(곁맥)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하며 선형으로서 2개씩 서로 마주 달리는데, 얼핏 보기에는 1개처럼 보인다. 포막(胞膜, indusium)은 길이가 7∼25㎜로 막질이다.
민간에서는 봄과 가을철에 캐낸 뿌리를 말려 보관하였다가 요로질병에 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