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장육산에 있는 조선시대에 제작된 마애여래좌상.
내용
이 여래상은 양 손바닥을 편 채 엄지를 맞대고 포개어 배꼽 아래에 둔 선정인(禪定印: 부처가 선정할 때 짓는 수인)을 취하였고 결가부좌하였다. 몸에 비해 큰 머리, 짧은 목, 좁은 어깨를 가졌지만 무릎이 높아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를 보인다. 머리에는 낮은 육계와 중간계주를 표현하였고, 큰 얼굴에는 눈동자를 길고 도드라지게 새긴 눈, 좁은 코, 콧방울을 넘지 않는 작은 입 등을 새겨 편안하고 고요한 인상을 풍긴다. 목에는 세 줄의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착의법은 편삼(偏衫) 위에 대의(大衣)를 양어깨에 걸친 통견식(通肩式)이다. 굴곡진 가슴 근육을 W자형으로 간결하게 새긴 가슴 아래로 보이는 승각기를 리본형 띠매듭으로 묶었다. 옷 표현에 있어 잔주름을 생략하여 매우 간략하고 대범한 옷주름을 보인다. 또한 결가부좌한 두 발은 발바닥이 정면으로 보이도록 묘사되었는데, 입체형 조각을 평면에 옮긴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불교미술사』(김리나 외, 미진사, 2011)
- 『석불·마애불』(최성은, 예경, 2004)
- 『한국의 마애불』(이태호·이경화, 다른세상, 2001)
- 「고려중기 불교조각에 보이는 요의 영향」(정은우, 『고려와 북방문화』, 양사재, 2011)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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