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함양 서운암 신중도는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서운암에 있는 조선 말기의 신중도이다. 201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면 바탕에 채색으로 크기는 세로 93㎝, 가로 81㎝이다. 남해 용문사에서 조성되어 함양 벽송암에 이안된 불화이다. 이 불화는 명왕부 대예적금강을 중간에 크게 그리고 그 좌우에 천동을 거느린 제석천과 범천 등 천부가 협시하는 형식이다. 그 아래에는 금강신의 권속인 무장한 신장 4위를 배치하였다. 이 불화는 조선 말기 불교의식에서 신중도에 새롭게 등장한 예적금강의 역할과 비중을 짐작케 한다.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서운암에 있는 조선 말기의 신중도.
개설
내용
조선 후기 신중도에 그려지는 호법선신의 성격은 위계(位階)가 같은 신들의 모임, 즉 천부(天部)와 천룡부(天龍部), 명왕부(明王部)의 3요소로 구성되며, 형식은 제석도(帝釋圖), 천룡도(天龍圖), 제석 · 천룡도, 제석 · 범천 · 천룡도, 제석 · 범천 · 마혜수라천 · 천룡도, 39위 신중도, 104위 신중도, 금강도(金剛圖) 등 매우 다양하다.
서운암 보광전에 봉안되어 있는 신중도는 제석 · 범천 및 명왕부(明王部)에 속하는 대예적금강(大穢跡金剛)과 무장한 모습의 신장을 한 폭에 함께 그린 것이다. 명왕부는 화면의 중심에 등장하는 예적금강이 밀교적인 존상임과 동시에 명왕(明王)의 일존(一尊)이므로 붙여진 것이다. 화면 위쪽에 다면다비(多面多臂)의 대예적금강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그 좌우에 제석천(帝釋天)과 범천(梵天), 천동(天童)을 배열하고 아래에는 무장한 신장 4위 등 천부중(天部衆)을 배치하여 금강(金剛)이 중심이 된 구도이다.
대예적금강은 일체의 악을 제거하는 위력을 가진 명왕으로, 온몸에서 지혜의 불길을 뿜으므로 화두금강(火頭金剛)이라고도 한다. 청제재금강 · 벽독금강 · 황수구금강 · 백정수금강 · 적성화금강 · 정제재금강 · 자현신금강 · 대신력금강의 팔금강을 거느리고 불법을 호위하며 중생을 교화한다. 형상은 2비상(二臂像), 4비상(四臂像), 6비상(六臂像), 8비상(八臂像) 등이 있는데, 몸에서는 화염이 타오르며 이빨을 드러낸 분노형으로 묘사된다. 서운암 신중도에서 대예적금강은 3면6비로 표현되었으며 손에는 각각 금강저와 수주, 보검 등을 들고 중앙의 두 손은 가슴 앞에서 주먹을 쥐고 모았다.
특징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 『한국의 사찰문화재』경상남도Ⅰ(문화재청·불교문화재연구소, 2009)
- 「조선후기 신중탱화 도상 연구」(이승희, 홍익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8)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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