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은평구 수국사(守國寺)에 봉안할 목적으로 1907년에 제작한 정토계 불화.
개설
내용
19세기에는 극락정토를 묘사한 그림이 성행하였는데, 그 중 화면을 분할하여 구품을 표현한 작품들은 주로 서울 · 경기에서 유행하였다. 수국사 극락구품도와 더불어 고양 흥국사 극락구품도(19세기), 서울 흥천사 극락구품도(1885), 서울 봉원사 극락구품도(1905) 등이 전해지며 이 그림들은 도상이 거의 일치한다. 현재 해당 초본(草本: 불화의 밑그림)까지 전해지고 있어 당시 화사들이 도상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불화를 양산했음을 알 수 있다.
채색은 붉은색과 녹청색의 대비가 두드러지며 윤곽선도 뚜렷하여 강렬한 인상을 준다. 불화의 손상이 거의 없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여 제작 당시의 화격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이 그림은 대한제국기에 황실의 명(命)을 받아서 강재희(姜在喜), 강문환(姜文煥) 등이 관리 감독하여 제작한 여러 점의 수국사 불화 중 하나로, 근대기 서울 지역의 대표 화사인 보암당 긍법(普庵堂亘法)이 주관하여 그렸다. 긍법은 봉원사 극락구품도도 제작하였는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국사에서도 동일 도상의 극락구품도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조선말 극락정토계 불화의 전승과 창의」(장희정, 『동악미술사학』16, 동악미술사학회, 2014)
- 「조선말기 화승 경선당 응석 연구」(신광희, 『불교미술사학』4, 불교미술사학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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