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신천(信川). 강인석(康仁碩)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강윤리(康允釐)이고, 아버지는 부사 강거의(康居義)이며, 어머니는 안렴사(按廉使) 신우(申祐)의 딸이다. 부인은 경주부윤 오식(吳湜)의 딸이다.
생원시를 거쳐 1420년(세종 2)의 식년문과에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고 예문관검열이 되었으며, 1423년 예문관대교로서 유관(柳觀) 주재하의 『고려사(高麗史)』 개수에 참여하였다.
1434년 감찰을 역임하였고, 이듬해 세자시강원필선으로 재직하던 중에 사망하였다. 청렴결백한 성품과 시재로 명망이 있었고,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재예가 뛰어났으나 39세로 요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