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옥전 M4호분 출토 금귀걸이 ( M 귀걸이)

선사문화
작품
문화재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자리한 대가야 고분군인 합천 옥전 M4호분에서 출토된 금귀걸이 한 쌍.
이칭
이칭
금제이식(金製耳飾)
작품/조각·공예
창작 연도
6세기
소장처
국립진주박물관(현, 국립중앙박물관 임시 이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보물(2019년 12월 26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내용 요약

합천 옥전 M4호분 출토 금귀걸이는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자리한 대가야 고분군인 옥전 M4호분에서 출토된 금귀걸이 한 쌍이다. 대가야의 전형적 귀걸이로 중간장식과 드림의 형태에서 대가야적 특색을 잘 보여준다. 특히 산치자형 드림은 6세기 대가야 장인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의장이며 일본열도로 전파되어 크게 유행하였다. 2019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정의
경상남도 합천군 쌍책면 성산리에 자리한 대가야 고분군인 합천 옥전 M4호분에서 출토된 금귀걸이 한 쌍.
제작 배경

6세기 전반, 대가야권의 유력자들은 자신들의 위세와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귀금속으로 만든 화려한 장신구를 소유하였다. 합천 옥전 고분군은 대가야를 구성했던 다라국(多羅國) 지배층의 묘역이다. 옥전 M4호분 귀걸이는 대가야의 왕도(王都)인 고령 소재 귀금속 공방(工房)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내용

금귀걸이가 발굴된 합천 옥전 M4호분은 6세기 초에 축조된 대형분이며 매장주체부는 구덩식 돌덧널[수혈식석곽(竪穴式石槨)]이다. 1991년 경상대학교 박물관이 발굴한 이 무덤의 돌덧널[석곽(石槨)] 내에서는 2쌍의 금귀걸이, 장식대도, 장식도자, 금제곡옥 등이 출토되었다. 2쌍의 귀걸이 가운데 무덤 주인공의 유해에 착장됐던 귀걸이 1쌍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형태 및 특징

이 귀걸이는 대가야의 귀걸이 중 가장 화려하다. 가는고리 귀걸이로 분류할 수 있지만, 통상의 가는고리 귀걸이에 비하면 중심고리가 굵은 편이다. 중간 장식은 속이 빈 금구슬과 작은 고리를 이어붙여 만든 입방체이며, 그것의 아래쪽에 연결된 2줄의 금사슬에는 각각 산치자형 장식이 달려 있다. 중간 장식의 금구슬 표면에 금알갱이가 부착되어 있고 하부에 달개가 달려 있다.

중간식의 일부인 소환입방체는 고구려신라 귀걸이에서도 확인되지만 금구슬과 결합하여 중간장식을 이룬 것은 대가야 귀걸이만의 특징이다. 산치자형 드림은 대가야 귀걸이의 특징적 요소로 이 수하식을 갖춘 귀걸이는 인접한 창녕과 바다 건너 일본열도로까지 확산되었다.

특히, 수하식에 금알갱이를 붙여서 장식하는 세립세공기법(細粒細工技法), 금선으로 형태를 만들거나 장식하는 세선세공기법(細線細工技法), 금판을 두드려서 요철을 만들어 형태를 만드는 타출기법(打出技法)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금속공예 기법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의의 및 평가

대가야 금귀걸이 가운데 가장 정교하고 화려한 것으로, 누금세공기법과 타출기법이 모두 사용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공예기술사적 가치가 높다. 출토지가 명확하고, 가야 귀걸이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어 삼국시대 금속공예품 연구에 가치가 크다. 2019년 12월 26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합천 옥전고분군Ⅳ-M4 · M6 · M7호분-』(경상대학교박물관, 1993)
집필자
이한상(대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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