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도 병풍

  • 예술·체육
  • 작품
  • 조선 후기
  • 국가문화유산
조선 후기, 평양성 일대의 경관을 연폭 병풍에 그린 실경산수화.
이칭
  • 이칭기성도 병풍(箕城圖 屛風), 서경도 병풍(西京圖 屛風), 평양도 병풍(平壤圖 屛風)
작품/서화
  • 소장처인천광역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
  • 작가미상
  • 창작 연도18세기 말~19세기 초
국가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2020년
  • 박정애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 최종수정 2023년 03월 21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평양성도 병풍은 조선 후기, 평양성 일대의 경관을 연폭 병풍에 그린 실경산수화이다. 평양부의 실제 경관을 8폭 병풍에 그렸다. 평양성 일대의 산과 하천을 비롯해 행정, 군사, 제례, 문화 관련 시설 등 자연적, 인문적 형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시설물과 화풍의 특징으로 미루어 18세기 말~19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존하는 병풍 형식 평양기성도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올라간다.

정의

조선 후기, 평양성 일대의 경관을 연폭 병풍에 그린 실경산수화.

내용

조선시대 평안도 감영 소재지 평양부 일대의 자연적, 인문적 경관을 8폭 병풍에 담은 실경산수화이다. 2009년 처음 소개된 이후 ‘기성도(箕城圖)’로 지칭되다가 2018년 보물로 지정되면서 「평양성도 병풍」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제1폭과 제2폭의 북성, 제3폭~제5폭의 내성, 제5폭과 제6폭의 중성, 그리고 제6폭~제8폭의 외성은 1730년대 정비가 마무리된 평양의 성곽 구조를 보여준다. 내성 구역에 감영을 비롯해 행정, 군사, 제례, 문화 관련 시설과 민가가 몰려 있다. 그 밖의 영역은 자연경관 위주로 묘사되었는데, 각종 기자(箕子) 유적을 상세하게 그려 지역사적 특징이 드러난다.

화면 상단에 평양 외곽에 솟은 산들이 자리하고, 하단에는 서해로 흘러드는 대동강 물길과 십리장림이 펼쳐져 있다. 성 내외의 지리적 형세와 공공 시설물의 양태를 형상화하는 데 집중하고 인물은 그려 넣지 않았다.

주요한 지형지물에 명칭을 부기했는데, 1776년에 지어진 오순정이나 1804년 화재로 소실된 애련당 건물이 건재하다. 또한 기다란 마 껍질 모양의 필선으로 표현하는 피마준(披麻皴)과 녹색 위주로 채색한 산과 언덕, 자를 사용하는 계화법(界畵法)이 적용된 성벽과 건물, 각종 나무의 표현법과 같은 화풍상의 특징으로 보아 18세기 말~19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및 특징

전체 크기는 세로 146.5㎝, 가로 356.0㎝이다. 대형 병풍 화면을 적절히 활용해 동쪽에서 내려다본 평양성의 전체 형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지형지물을 포치하였다.

의의 및 평가

18세기 후반에 도상이 확립된 병풍 형식 평양기성도(平壤箕城圖)로서 역사적 고도(古都)이자 국방과 외교, 경제의 거점도시였던 평양부의 위용을 적절히 시각화하였다. 현존 작품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올라가며 회화적 완성도가 높아 진상용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문헌

  • 원전

  • - 『평양지(平壤志)』

  • 단행본

  • - 박정애, 『조선시대 평안도 함경도 실경산수화』(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14)

  • 논문

  • - 박정애, 「18-19세기 기성도 병풍 연구」(『고문화』 74, 한국대학박물관협회, 2009)

주석

  • 주1

    : 고조선 때에 있었다고 하는 전설상의 기자 조선의 시조(始祖). 우리말샘

  • 주2

    : 산수화 준법의 하나. 위에서 아래로 길게 긋는 방식으로, 마치 베의 올을 풀어 놓은 듯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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