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인동성당(昌仁洞聖堂)은 1935년 6월 16일에 군산(현, 둔율동)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으며, 설립 당시의 명칭은 ‘이리성당’이었다. 본당의 주보는 예수성심이다.
익산 지역에 신자가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880년으로, 솔아단(영등동 지역)과 새실(신흥동 지역)에 공소가 설치되면서 천주교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익산의 천주교 공동체는 전주 본당(현, 전동 본당)의 관할 아래 있었지만, 1931년 1월 군산 본당이 설립되어 군산 본당 관할로 이관되었다. 군산 본당 김영구 신부의 활동과 이춘화(토마스)의 도움으로 1934년 2월,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주현동 195번지에 성당을 건립하고 ‘이리 천주교 포교소’를 설치하였다.
1935년 6월 감목대리 김양홍 신부는 이리 포교소를 주1으로 승격시키고, 초대 주임으로 하한주 신부를 발령하였다. 당시 성당은 건물만 있었으므로 하한주 신부는 군산 본당에 임시로 거처하면서 주2과 부속 건물들을 짓도록 하였다. 그해 10월에 사제관을 준공하고, 11월 5일에 하한주 신부가 부임하였다. 1947년 4월에 4대 주임으로 이기순 신부가 부임하였다.
성당 신자 수가 증가하자 기존 건물은 협소하고, 교통도 불편하여 본당 이전을 추진하였다. 1948년, 북창동(北昌洞)에 대지 2,000여 평을 매입하고 1950년에 기초 공사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6·25전쟁 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본당 이전이 지체되었지만 1955년 12월에 성당 신축을 완공하여 본당을 이전하였다. 1977년에는 익산 시내의 도로 신설 등으로 인해 성당이 철거되자 현재의 자리인 창인동으로 이전하였고, 1979년 6월 22일, 새성전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본당 명칭도 이리 본당에서 창인동 본당으로 개칭하였다. 1987년에 구 수녀원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 공사를 하여 1988년에 새 수녀원 건물을 완공하였다.
창인동 본당은 익산 지역 본당들의 모체로서 1951년 5월 삼례 본당을 시작으로, 1960년 3월 황등 본당, 1967년 12월 주현동 본당, 1984년 1월 영등동 본당, 1988년 1월 송학동 본당, 2002년 1월 마동 본당이 분리되어 나갔다. 또한 1960년 6월 인보 성체 수녀회 분원이 설치되었으며, 1967년 12월에는 인보 성체 수녀회를 대신하여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분원이 설치되었다. 1979년 2월에는 성심유치원을 개원하였다. 14대 주임인 김영신 신부가 사목할 때인 1983년에 근로자들을 위한 ‘근로자의 집’을 개설하고, 이듬해 이곳을 ‘성 요셉 노동자의 집’으로 명명하였다. 성 요셉 노동자의 집은 개설된 이후 전북 지역의 노동 사목을 담당하면서 노동자의 권익 보호, 노동법과 제도 개선 활동에 힘을 쏟았다. 현재는 비정규직과 이주 노동자 사목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현재 681세대, 1,393명의 신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