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꽃상여놀이 (개꽃놀이)

민속·인류
놀이
매년 음력 3월경에 진달래꽃으로 지게에 가짜 상여를 꾸며 행하던 민속놀이. 상여놀이.
이칭
이칭
지게상여놀이, 개꽃생여놀이, 개꽃생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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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매년 음력 3월경에 진달래꽃으로 지게에 가짜 상여를 꾸며 행하던 민속놀이. 상여놀이.
개설

지게상여놀이, 개꽃생여놀이, 개꽃생이놀이라고도 한다. 매년 3월경 진달래꽃으로 지게를 상여 형태로 만들어 한 명 혹은 여러 명이 상여소리를 주고받으며 노는 놀이이다.

내용

지게는 두 개의 나무 사이에 세장을 끼워서 탕개목을 대고 탕개줄로 감아 고정시켜 만든다. 이는 곡물이나 나무, 또는 비료 등 사람의 힘으로 나를 수 있는 대부분의 것을 운반하는 생활도구의 일종으로 50∼70㎏의 짐을 운반할 때 쓰인다.

지게는 농촌에서 청장년 남성들이 사용해 왔으므로 이 놀이도 주로 지게로 일을 한 남성들이 행한 놀이로 보인다. 이 남성들은 해당 지역사회에서 상여와 관련한 일을 도맡았을 것이고, 결국 상여와 관련한 놀이를 만들어냈을 것으로 여겨진다.

놀이 방법은 봄철에 나무하러 간 젊은이들이 각자의 지게를 진달래꽃으로 단장하여, 지게를 잇대어 상여같이 만든다. 이것을 짊어지고 상여소리를 하거나 산을 돌면서 놀게 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개꽃상여놀이는 농촌의 젊은이들이 한가한 시간을 활용하여 심심풀이로 했던 놀이이다. 어떤 지역에서는 소문이 좋지 않은 사람을 뽑아 가짜로 고인을 삼고 상여놀이를 지냄으로써 사회적이고 교훈적인 의미를 띄기도 했다.

참고문헌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 전 한국을 걷다: 을사조약 전야 대한제국 여행기』(아손 그렙스트 저, 김상열 역, 책과함께, 2005)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서울 편』(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1979)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전라남도 편』(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1969)
집필자
목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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