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매년 12월 10일 제주시 삼성혈에서 거행하는 탐라국 시조에 대한 마을제사.
개설
연원 및 변천
이러한 기록에 따라, 1526년(중종 21) 목사인 이수동(李壽童)이 삼성혈의 북쪽에 혈비(穴碑)와 홍문(紅門)을 세우고 음력 11월에 유교식으로 혈제를 지내도록 했다. 영조 때는 방어사 양세현(梁世絢)이 혈제를 올리게 했으며, 숙종 때는 절제사 유한명(柳漢明)이 삼을나묘(三乙那廟)를 세웠다. 순조 때 방어사 이행교(李行敎)는 전사청(奠祀廳)을 지었고, 헌종 때 방어사 장인식(張寅植)은 숭보당(崇報堂)을 세웠다.
『운양집(雲養集)』 제5 「제주잡영(濟州雜詠)」 22수에는 “삼혈에 신비한 자취 있으니 천 년 전 첫 터를 연 곳이라 어찌하여 숭보당에 향을 내리는 의식을 하지 않을까”라고 하며, 국가사전에서 거행하던 의식이 1864년(고종 1) 이후에 폐지되었음을 아쉬워하는 내용이 전한다.
1921년부터 삼성시조제사재단이 제사를 지내오다가 1962년에 재단법인 고(髙)·양(梁)·부(夫) 삼성사재단으로 변경한 뒤, 1972년에 ‘모흥단향’이라는 기존의 제명을 ‘건시대제(乾始大祭)’로 바꾸고 음력 11월 상정일에 지내던 제일을 양력 12월 10일로 고정하여 오늘에 이른다.
행사내용
제물 준비를 마친 뒤에는 약 1시간 동안 혈제가 이루어진다. 이 의식 순서는 준비례 – 전폐례 – 초헌례 – 아헌례 – 종헌례 – 음복수조 – 철변두 – 망료 – 참배례 - 마침례 순으로 진행되고, 의식을 마치고 나면 음복과 뒤풀이가 이어진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운양집(雲養集)』
- 『무속신화와 문헌신화』(현용준, 집문당, 1992)
- 「제주도 민속문화의 보존과 개발방향」(현용준, 『제주도연구』2, 1985)
- 문화재청(www.cha.go.kr)
- 삼성혈(www.samsunghyeol.or.kr)
- 한국세시풍속사전(folkency.nfm.go.kr/s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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