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환(金一煥)은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났다.
1938년 12월부터 1년간 만주국에서 설립한 중국 펑톈〔奉天)의 철도경호대(鐵道警護隊)를 졸업하고, 1940년 3월 중국 중앙군전시간부훈련단(中央軍戰時幹部訓練團)에 입단하였다. 이 훈련단은 중국 국민정부 후중난〔胡宗南〕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운영되었으며, 특히 제4단에는 한국청년특별반을 설치하여 3개월의 군사훈련 과정을 수료하면서 중국군 소위로 임명되었다.
1941년 9월 졸업한 후 한국광복군 제2지대 소위로 임명되어 산시성〔陜西省〕 시안〔西安〕 두곡(杜曲)에서 약 3년간 복무하였다. 1943년 1월 허난성〔河南省〕 방면 적구공작(敵區工作)에 파견되어 활동하다가 8‧15광복 후인 1946년 6월 귀국하였다. 귀국 후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입대하여 한국전쟁 당시 평안남도 덕천(德川)에서 순국하였다.